봉하마을에 추모의 노란 물결… 故 노무현 전 대통령 탄생 64주년 기념행사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생 64주년을 기념하는 추모행사가 28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서 열렸다.



노무현재단과 봉하재단은 이날 노 전 대통령이 어린 시절과 귀향 후에 자주 거닐었던 봉하마을 주변 산과 숲길, 논길, 화포천 등 생태 산책길을 따라 걷는 ‘대통령의 길’ 탐방 행사를 가졌다.

탐방행사에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전국에서 모인 추모객 400여명이 참가했으며 ‘나무박사’ 박상진 경북대 명예교수가 함께 걸으며 공동해설을 맡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봉화산 숲길 구간을 걸으며 노란리본 달기와 산책길 정화활동을 펼쳤다.

노 전 대통령의 묘역 옆 잔디밭에서는 ‘노무현을 추모하는 봉하마을 작은 음악회’도 열렸다. 음악회에는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 문 이사장, 한명숙 전 국무총리, 이병완 전 비서실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참여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봉하마을 내 노무현 대통령 추모의 집 앞마당에서는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노 전 대통령의 초·중·고교 시절과 군복무시절, 사법연수원 시절의 모습을 담은 미공개 사진들이 전시된다.

김해=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