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축제 8월 7일 팡파르… 전시·공연·체험 등 행사 다채

전국 최초로 9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의 영예를 안은 제38회 강진청자축제(사진)가 다음달 7일부터 15일까지 강진군 대구면 고려청자의 산실인 고려청자도요지 일원에서 열린다.

27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흙, 불 그리고 인간’을 주제로 기획행사를 비롯해 전시, 공연, 체험, 부대행사 등 5개 부문 110개 단위행사로 치러지며 지난해 시범 개최해 성공한 프로그램들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올해는 축제장을 강진만 전역으로 넓혀 100여척의 선박이 개막축하선박 퍼레이드를 펼치고 유람선을 이용한 강진만 선상체험, 강진만 갯벌체험 등도 진행된다.

5m 높이의 대형 매·주병 설치, 유럽 도예작가 초대전 등도 청자촌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추억거리를 선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최고 인기를 누린 상설물레체험 및 고려왕실 행차퍼레이드 등은 올해도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올 축제에선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해 제1회 청자골 유아 한마당 재롱잔치, 제1회 전국 청자골 사진촬영대회 등 새로운 행사가 많이 추가됐다. 또 관광객의 편의에 초점 맞춘 시설물도 대폭 보강됐다. 축제기간에는 만남(7일), 외국인(8일), 여성(9일), 희망(10일), 실버(11일), 가족(12일), 화합(13일), 청소년(14일), 약속(15일)의 날이 지정돼 주제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군은 주차시설 확충 등 단위행사와 기반시설을 대폭 개선해 관광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세심한 준비를 하고 있다. 20만 강진 향우들과 군정에 협조하는 외부인사들에게 강진청자축제를 안내하기 위해 콜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해처럼 군내 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입장권(쿠폰) 사전예매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수익금 일부는 어려운 농·어민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강진=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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