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길을 오르자 짙은 금목서 향이 코끝을 스친다. 한국 개신교 초창기, 미국 남장로회 선교사들이 복음의 깃발을 세운 광주 남구 양림동 언덕이다. 이 언덕을 중심으로 광주양림교회, 수피아여학교, 광주기독병원 등이 자리잡고 있다. 그 가운데 선교사 사택과 묘역이 보존된 모습은 광주가 왜 ‘빛의 도시’이자 ‘복음의 도시’라 불렸는지 보여준다.
지난 7일 광주 복음의 뿌리를 연구하
뭐든지 시작하면 최고에 올라야 직성이 풀렸다. 컴퓨터 강사, 국악원 대표, 반려견 훈련사까지 세 번이나 직업을 바꾸면서 하루 4시간 이상 자본 적이 없을 만큼 치열하게 살았다. 그런 열정이 늘 그를 한계로 몰아붙였지만 성취와 물질적 풍요로 보상받았다. 쉰을 앞둔 2021년 8월 백혈병 진단을 받고 치료하던 중 승압제 부작용으로 손·발가락을 모두 잃게 될 때까지. 죽음의 문턱에서
우리는 홀로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함께 살아가는 법도 배워야 합니다. 홀로 사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저 혼자 있으면 됩니다. 그러나 함께 산다는 것은 다릅니다. 그것은 배워야 하고 연습해야 합니다.
심리학자들은 영유아기에 형성되는 애착이 평생의 관계 방식을 결정한다고 말합니다. 부모와의 안정된 애착은 건강한 인간관계를 가능하게 하지만 결핍된 애착
서울 은평구 대조동 지역 교회와 주민센터, 복지관 등이 지역 내 홀몸 노인 등 소외 이웃 돕기에 힘을 모았다.
서울 대조동루터교회(최태성 목사)가 지난 9일 대조동의 교회에서 지역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홀로 사는 독거 어르신들을 초청해 ‘행복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행사는 대조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고, 대조동지역교회연합회, 녹번종합사회복지관이
선예 조권 별 가희 등 국내 유명 가수들이 미혼모·한부모 가정의 아이들과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재능기부로 한자리에 모인다. 문화사역단체인 ‘햇빛투게더’가 오는 17일 오후 2시 경기도 용인 수지구의 대형 카페인 ‘스프링 사운즈’에서 열리는 기부 콘서트 ‘가드닝 히어로즈’에서다. 이번 행사는 햇빛투게더가 주최하는 세 번째 후원 콘서트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다음세대에게 희망을 전하
‘일천번제의 축복의 비결’의 저자 장현서 장로가 다음 달 7일 오전 11시, 경기 광명 광천교회(신동섭 목사)에서 간증 집회를 갖는다. 장 장로는 ‘전도와 일천번제 예물’을 주제로 그동안 체험한 하나님의 축복과 응답의 비결을 나눌 예정이다.
그는 40대 서울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불리던 때 갑작스러운 거래처 도산으로 연쇄 부도를 맞았다. 앞길이 막막했던 절망의 순간, 예수
여성에 목사 안수를 허용할 수 없는 신학적 이유와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는 강좌가 열렸다. 강좌에서는 여성 목사 안수 불허는 여성을 무시해서가 아닌, 교회의 세속화를 경계하고 성경이 가르치는 창조질서를 따르기 위함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다만 교회가 여성과 여성 사역자를 존중하고 그에 합당한 예우를 솔선할 때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더 충실하게 감당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강
세계전문인선교회(PGM, 국제대표 호성기 목사)는 최근 미국 뉴저지 글로벌사랑교회에서 정책이사회를 열고 신임 정책이사장에 김은범 뉴저지 글로벌비전교회 목사를 선출했다. 또 제6차 세계전문인선교대회를 내년 10월 튀르키예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정책이사회는 PGM을 이끄는 핵심 의사결정 기관으로 지역교회의 본질 회복과 39개 전문인 선교사역자 육성, 선교현지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총회장 이종화 목사)는 11일 한국교회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정치권 침투와 정교유착을 비판하며 한국교회의 성찰과 사회적 책임을 촉구했다.
기장 교회와사회위원(위원장 이성구 목사)는 이날 ‘이단의 정교유착과 민주주의 위기에 대한 한국기독교장로회 성명’을 발표했다. 기장은 “최근 일부 종교단체가 정치권과 조직적으로 결탁해
광복 80주년이자 한일수교 60주년인 2025년을 맞이해 한국과 일본 교회의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서울노회(노회장 김성철 목사)와 일본기독교단 동경북지구(지구장 다키사와 미츠구 목사)는 ‘제13회 한일선교협의회’를 열고 상처의 역사를 넘어 복음 안에서의 화해와 공존을 모색했다.
한일선교협의회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과 경기도 일대 교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