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회 동북아생물보전대상… 윤성명 조선대 교수 선정

입력 2025-12-12 01:25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는 11일 제20회 동북아생물보전대상 수상자로 무척추동물 분류학자 윤성명(사진) 조선대 생명과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선정 이유에 대해 “윤 교수는 30여년간 무척추동물 분류와 연구에 헌신해 가는채찍옆새우속 등 신속 3속, 털손긴팔옆새우, 구멍넓은배장수노벌레 등 신종 55종, 긴꼬리투구새우, 털줄뾰족코조개벌레 등 한반도 미기록종 85종을 발굴함으로써 한국 생명다양성 연구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 받았다”고 밝혔다. 신속은 생물 분류학상 속(genus) 수준에서, 신종은 종(species) 수준에서 지구상 처음 발견된 생물을 뜻한다. 미기록종은 외국에서 발견, 보고됐지만 국내에선 발견된 적 없는 생물 종을 말한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황민혁 기자 ok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