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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금] 배를 뒤엎은 도도한 민심
민심은 참으로 무섭다. 백성은 물과 같고 군주는 배와 같아서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엎어버리기도 한다(君舟民水 載舟覆舟). 22대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이 그렇다. 불과 2년 전 ‘공정과 상식’을 내세운 정치 초년생 윤석열
2024-04-20 03:42

[한마당] 검찰청사 술판 진위 공방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재판을 둘러싼 정치적 공방이 그칠 새가 없다. 이번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엮기 위해 검찰청사 내에서 술판을 벌이며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를 회유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검찰은 출입기록까지
2024-04-20 00:40

[창] 1인 가구의 집
지난달 25일 공공임대주택의 공급 기준이 바뀌었다. 1인 가구부터 4인 가구 이상까지 가구원 수에 따라 서로 다른 크기의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자녀 수에 맞는 ‘적정 면적’을 공급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려
2024-04-20 00:38

[포토 카페] 코스피 종가가 커피값?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코스피 종가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동정세 불안 등 여파로 16일에는 코스피 2600선이 무너졌고 덩달아 커피가격도 내렸습니다. 주가 하락으로 마음이 편치 않은 직장인들에게 이
2024-04-20 00:32

[철학 쪽지] 나 하나 꽃 피어 꽃밭 되겠느냐지만
조동화 시인의 시 ‘나 하나 꽃 피어’에는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라는 구절이 있다.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느냐고 묻는 그 마음은 무엇일까? 자
2024-04-20 00:32

[태원준 칼럼] 이란의 ‘불꽃놀이’ 공습, 그 막전 막후
99% 요격된 드론과 미사일 전면전 재앙 막기 위해 실패토록 치밀히 설계된 작전 확전의 진짜 위기 조성한 건 사실상 이란 영토인 영사관을 미국 몰래 폭격한 네타냐후 전쟁을 계속해 권력 지키려는 정치인 한 명의 사
2024-04-19 00:50

[세상만사] 박수 칠 때 떠나지 마세요
최근 주목받는 배우 김성철을 만났다. 장강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댓글부대’ 개봉을 앞둔 때였다. 김성철은 “박수 칠 때 떠나란 말이 있지만 사실 박수 칠 때 계속하고 싶다. 안 떠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어릴 때
2024-04-19 00:47

“尹, 정책 어젠다 주도 능력 보여줘야 야당과 협치 가능”
4·10 총선은 여러모로 특이했다. 통상 선거를 치를 때는 당이 승리하기 위해 중도 확장을 꾀하고 내부 분열을 최소화하는 게 상식이었다. 그런데 ‘친명횡재, 비명횡사’로 대변되는 배타와 독선의 공천을 앞세운 더불어민주당이
2024-04-19 00:45

[한마당] 전자투표
전자투표의 사전적 의미는 투개표 등 선거 과정에 전자적 수단이 사용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컴퓨터 없이 일하는 건 불가능하다. 그래서 학자들은 ‘유권자가 투표지에 표시할 때 전자수단을 사용하는 것’으로
2024-04-19 00:40

[혜윰노트] 벚꽃과 봄놀이와 최남선
이 봄에도 막막해 고통받는 이웃이 있다… 햇살에 가린 아픈 그림자 잊지 말았으면 설을 쇠고 나면 추위가 채 꺾이기 전부터 마음이 바빠진다.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아도 바짝 마른 겨울 숲에서 생명의 기운을 길어 올린 꽃
2024-04-19 00:35

[살며 사랑하며] 기억 속의 다락
어릴 적에 나는 난이 할머니네로 자주 놀러 갔다. 난이 할머니 집에는 ‘윤이’라는 아기가 있었다. 큰아들이 도시로 일자리를 구하러 가면서 딸을 맡긴 것이다. 나는 또래와 고무줄놀이 하며 노는 것보다 윤이를 돌보는 게 더 좋
2024-04-19 00:34

[바이블시론] 약자의 눈물을 닦는 교회
구약의 여러 책에 나오는 약자에 관한 규례는 언제 보아도 감동적이다. 하나님은 약자를 돌보라는 명령에 더해 구체적인 지침을 주신다. 추수할 때 곡식단을 옮기다 떨어진 이삭은 줍지 않아야 하고, 열매를 딴 후에 가지에 남은
2024-04-19 00:34

[한마당] 830 기수론
1971년 야당인 신민당의 김영삼 의원이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서면서 ‘40대 기수론’을 내걸었다. 신민당의 노쇠한 정치인들로는 젊은 쿠데타 세력을 상대로 정권교체를 하기 어렵다는 명분이었다. 2000년 16대 총선을 앞두고선 ‘
2024-04-18 04:10

[내일을 열며] 한국詩라는 경이
요즘 시대에 누가 시를 읽느냐고 하겠지만 한국은 1년에 수십만 권의 시집이 출판되는 나라다. 문학과지성사는 새 시집, 선집, 기존 시집 중쇄와 리뉴얼 등을 합해 한 해 평균 20만∼22만부의 시집을 출간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
2024-04-18 04:08

[데스크시각] 상속세의 불편한 진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사촌이 그럴진대 피 한 방울 안 섞인 부자들이 자기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줄 때 내는 세금을 깎아줘야 한다는 주장은 한국 사회에서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수십 년 동안 재산을 불리며
2024-04-18 04:08

[여의도포럼] 무분별한 조세감면 정비할 때다
비과세, 소득·세액 공제 등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 올해 국세 16%·77조 달해 한번 생기면 좀체 못 없애고 일몰제도 유명무실 국회·언론 감시에서도 벗어나 조세감면 최대한 줄여서 '넓은 세원, 낮은 세율'로 초저출
2024-04-18 04:06

[민태원의 메디컬 인사이드] 대마 맛 액상 전자담배 이대로 괜찮나
‘대한민국이 허락한 유일무이한 대마초.’ 단순 소지는 물론 흡연·거래·재배 모두 불법인 대마초를 해외도 아닌 대한민국이 허가했다니. 깜짝 놀랄 일이다. 그런데 이런 황당한 내용이 대마 맛·향을 표방한 액상 전자담배
2024-04-18 04:05

[기고] K농업, 더불어 행복해지는 힘
지구를 공유하는 모든 생명체는 저마다 소중한 가치를 품고 서로를 지탱하고 있다. 그래서 어느 한 지점에 발생한 미세한 균열이 우리 삶을 통째로 무너뜨리는 위기로 다가오기도 한다. 거대한 발자국과 먹성으로 초원을 만들어주
2024-04-18 04:02

[고승욱 칼럼] 국회 권력과 타협의 정치 하라는 게 민심이다
여소야대, 대통령제서 흔한 일 오히려 대화의 기회 될 수 있어 과거 정계개편·의원빼가기는 한국 정치의 퇴행 불러왔을 뿐 야당의 입법부 권력 인정하고 함께 일하라는 게 국민의 명령 총선이 끝난 지 1주일이 지났
2024-04-17 04:20

[한마당] 색각이상자의 취업 제한
방송인 신동엽은 가을 단풍을 즐기지 못한다고 했다. 그는 적색과 청색을 구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색약인이다.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의 작가 이현세는 색약 때문에 미대 진학을 포기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의
2024-04-17 04:10

[살며 사랑하며] 할아버지 나무
얼마 전 평창 오대산에 있는 전나무숲에 다녀왔다. 이른 아침에 도착했더니 방문객이 많지 않았다.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이어지는 전나무숲길은 지저귀는 새 소리와 청아한 계곡물 소리로 가득했고 밤새 정화된 공기는 먼지 한
2024-04-17 04:07

[특파원 코너] 미국이 편들어 준 일본의 꿈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우리가 함께 있다.” 미국을 국빈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의회 연설에서 던진 말이다. 그는 “거의 혼자서 국제 질서를 지켜온 국가로서 외로움과 피로감을 느끼는 미국인들에게 드리고 싶은
2024-04-17 04:07

[너섬情談] 한없이 가볍게 생각하기
원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는 소박하고 값진 기쁨 있는 한 나머지는 가볍게 생각키로 내가 작가라는 걸 알게 되면 눈을 살짝 키우는 분들이 있다. “작가 처음 봐요.” 신기해하면서. 그럴 때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 어
2024-04-17 04:06

[이도경의 에듀 서치] 의대증원 재조정 데드라인 남았다지만… 피해는 수험생몫
① 1차 시한 5월말 ‘대학 구조조정 정원조정’ 적용 시한준수하려면 기적 필요할 듯 ② 2차 시한 7월8일 ‘천재지변 부득이한 사유’ 적용 의정 대타협·의료 정상화땐 가능 ③ 3차 시한 9월9일 올 수시 원서접수 시
2024-04-17 04:05

[청사초롱] 콘텐츠의 생명력
SNS에 음식 사진을 올리는 사람들이 전국의 맛집을 관광산업의 전진기지로 만들듯이 대중문화 트렌드는 마케팅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디지털 시대의 판매담당자라면 이걸 읽어내서 콘텐츠를 만들고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공
2024-04-17 04:02

[한마당] 운동복 성차별
‘남성의 스포츠, 여성의 환호 갈채’라는 1896년 제1회 아테네 대회 구호에서 볼 수 있듯 올림픽은 태생 자체가 남성 중심의 스포츠 제전이었다. 쿠베르탱 남작의 근대 올림픽 창시가 프랑스가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패한 게 군
2024-04-16 04:10

[경제시평] 이제는 경제를 살펴야 할 때
초봄을 뜨겁게 달구었던 총선이 끝났다. 승자는 여전히 기쁨에 들떠 있고 패자는 아쉬움을 삼키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여야 모두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아직 한 달여의 임기가
2024-04-16 04:07

[국민논단] 한풀이 정치, 그 치명적 유혹
복수심에 기반한 혐오적 말과 극단적 편향, 한번 맛 들이면 단맛 중독처럼 못 벗어나 더 강한 자극 원하는 악순환 유권자는 무감각해지거나 혐오 빠져 신뢰 상실 사회로 퇴행 정치 대신 문제 바로잡는 전환적 정치를
2024-04-16 04:06

[돋을새김] 민심은 경제를 심판했다
꽤 다급한 상황이었다. 절치부심하다 적의 수도인 팽성을 점령하며 반격에 성공했지만, 고작 3만명 군사에 역습을 당해 56만명에 이르는 대군이 괴멸 수준에 이르렀다. 유방(劉邦)은 가족까지 버리고 도주할 정도였다. 한나라 군
2024-04-16 04:05

[기고] 가장 완벽한 탄소저장고, 나무
주말, 집 근처 대모산을 찾아 벚꽃의 끝물을 봤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아름답게 날리는 벚꽃 비를 보러온 시민들이 제법 많았는데 그중 정다워 보이는 젊은 가족이 내게 사진 한 장 찍어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휴대폰을 받아
2024-04-16 04:05

[전승민의 사이언스&테크놀로지] 핵폐기물, 연료로 재활용… 신개념 원전 ‘고속로’ 실용화 단계
몇 번이고 재처리해 전기 생산 폐기물 양·보관기간 크게 줄어 대기압서 운전… 사고 위험 예방 ‘핵연료 재활용 기술’ 개발 경쟁 2011년 3월 11일 일본에서 일어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는 13년이 지난 지금까
2024-04-16 04:05

[시론] ‘정치의 사법화’ 더 격화될까 두렵다
총선 한 달 전 ‘비명횡사’ 공천 파동으로 죽어가던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를 살려준 사람은 다름 아닌 윤석열 대통령이다. 지난 3월 3일 “3년은 너무 길다”며 창당한 조국혁신당이 ‘정권 심판론’에 불을 붙였다. 10일 이종섭
2024-04-16 04:02

[배병우 칼럼] 윤 대통령, ‘기본’이자 ‘필수’를 해야 한다
대통령 리더십 핵심은 설득력 소통은 현대 모든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정치행위 그동안 부족했던 야당과 여당 다양한 사람과 만남·대화 그리고 경청이 난국 풀 열쇠 여론에 대한 민감도도 높여야 윤 대통령의 고독한
2024-04-15 04:20

[한마당] 재키 로빈슨 데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는 30개 팀이 있는데 일정 문제로 모든 팀이 경기하는 날은 정식 개막일과 독립기념일 등 5일밖에 없다. 그 중 하루가 4월 15일 ‘재키 로빈슨 데이’다. 재키 로빈슨은 흑인 최초로 MLB에 진출해
2024-04-15 04:10

[뉴스룸에서] 시장이 던지는 물음표들
4·10 총선이 끝난 후 정국은 안갯속으로 들어갔다. 참패한 여권은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192석의 범야권이라고 평온할 리 없다. 많은 것을 쥔 만큼 여러 선택지를 둘러싼 각자의 셈법이 바쁠 수밖에 없다. 각 당내 변수가 많아진
2024-04-15 04:08

[가리사니] ‘혹시 트럼프’
일본·영국 등 미 맹방들도 트럼프에 눈도장찍기 분주 혹시 넘어 '진짜 트럼프'까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국빈 방미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상·하원 합동 연설 못지않게 주목받은 것은 노스캐롤라
2024-04-15 04:07

[글로벌 포커스] 이제 평화를 만들 시간
지난 1월 초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있었던 북한의 포격에 대해 모 방송국과 전화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당시 항행경보를 근거로 9·19 군사합의를 통해 설정한 해상 완충구역 내에서 우리 군의 실제 사격이 이뤄졌다면
2024-04-15 04:06

[살며 사랑하며] 도시인의 감각
나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바닷가 근처나 지평선이 보이는 넓은 평원으로 여행을 가면 언제나 가벼운 충격을 받는다. 공간에 끝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기 때문이다. 지구는 이름처럼 땅으로 이
2024-04-15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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