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김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

입력 2025-12-12 01:00 수정 2025-12-12 01:02
충남도청사. 충남도 제공

충남 김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청사진이 제시됐다.

충남도는 11일 도청에서 ‘김산업 육성발전 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을 맡은 부경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지난 3월부터 충남 김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하고, 육성발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해왔다.

이들은 목표로 기후변화 대응 생산 기반 조성, 충남형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글로벌 마른김 거래 중심지 조성, 성장 생태계 조성, 김 양식, 마른김·조미김 가공 업계의 상생·협업 가치사슬 형성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기후변화 대응 김 미래 생산 기반 조성, 산업 주도형 김 가공 생태계 구축, 김산업 아이디어혁신 허브 조성, 글로벌 시장 맞춤형 수출 역량 고도화, K-푸드, K-김 문화 주도 등 5대 전략을 내놨다.

중점 과제로는 기후변화 대응 신품종 연구개발, 김 생산 해역 모니터링 체계 구축, 양식 어가 생산성·경영 안정성 강화, 미래 김 양식 생산 기반 확대, 김산업 발전기금 조성, 김 풀필먼트 센터 건립 등을 제출했다.

또 글로벌 소비자 참여헝 김 제품·식문화 개발, 김산업 인력 양성 ‘K-김 캠퍼스’ 운영, 충남도 김 수출 마케팅 조직 출범, 권역별 김 수출 클러스터 운영 등도 과제로 보고했다.

도는 용역 결과를 시·군과 공유하고, 중앙부처에 제안해 국비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 김산업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통해 어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와 가공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