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실패의 성공학

입력 2025-12-12 03:05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1831년 사업에 실패했고 32년에는 주의원 선거에서 낙선했으며 33년 또다시 사업에 실패했습니다. 34년 주의회 의원에 당선됐으나 일 년 뒤 아내가 사망했고 이 때문에 신경과민으로 건강을 잃었습니다.

그는 38년과 40년 하원의장 선거, 43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잇따라 낙선했다가 46년 간신히 의원이 되지만 48년 재선엔 실패했습니다. 이후 55년 상원의원 선거와 56년 부통령 선거, 58년 상원의원 선거에서도 연패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그는 끝내 1860년 미국 제16대 대통령에 당선됐고 노예해방이라는 위대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잘 알려진 에이브러햄 링컨의 실패 이야기입니다. 그는 “나는 항상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고 쉬지 않고 도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무엇보다 그의 손에 늘 들려 있던 성경이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수 1:8)

사람은 누구나 성공을 꿈꾸지만 크리스천에게는 때때로 실패가 성공인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소망과 간구와는 달리 실패를 통해 우리를 성장시키시기 때문입니다.

김민철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국제신학연구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