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매기 강, 옥관문화훈장 받았다

입력 2025-12-11 01:07
매기 강(Maggie Kang) 감독이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픈토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을 연출한 매기 강 감독이 국내 콘텐츠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옥관문화훈장은 ‘문화훈장’ 5등급 중 네 번째 등급으로 국가가 공식적으로 문화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인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0일 오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2025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시상식’을 열고, 강 감독을 포함해 콘텐츠 분야에서 성과를 이룬 관계자 24명과 우수 콘텐츠 15편에 대해 정부포상과 상장을 수여했다.

매기 강 감독은 누적 시청 수 3억회를 돌파하며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이 시청된 영화가 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연출하며 K컬처 및 연관산업의 해외 진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문화포장에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연출한 바람픽쳐스 김원석 PD와 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가 선정됐다.

해외진출, 방송영상산업발전, 게임산업발전, 콘텐츠산업발전 등 4개 분야 관계자에게도 표창이 수여된다. 해외진출 부문 대통령 표창은 박영석 팬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윤현준 스튜디오슬램 대표가 받는다. 방송영상산업발전 분야에서는 모은설 한국방송작가협회 작가가, 게임산업발전 분야에서는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와 박정무 넥슨코리아 부사장이 대통령 표창 대상자로 선정됐다.

우수 작품 분야에서는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3개 부문에서 15개 작품이 선정됐다. 대통령상은 만화 ‘전지적 독자 시점’,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 토이트론의 캐릭터 ‘달님이’가 받는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