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AI산업 마스터플랜 수립

입력 2025-12-10 22:35 수정 2025-12-10 22:38

경남도는 10일 ‘경상남도 인공지능산업 육성위원회’ 회의 및 보고회를 열고 인공지능(AI)산업 마스터플랜에 대한 위원회 심의 자문 결과를 공유했다.

마스터플랜은 ‘인공지능 혁신으로 세계를 이끄는 글로벌 허브 구축’을 비전으로 ‘경남의 4G(산업을 새롭게-Glowing, 산업을 더크게-Growig, 도민을 지키는-Guarding, 도민을 모으는-Gathering)’를 슬로건에 따른 산업 분야별 전략과 과제를 담았다.

특히 ‘인프라 확충·인재양성·강소기업 육성’ 3대 전략에 집중한다. 제조기업의 AI 전환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경남제조AI데이터센터’의 데이터 처리 능력을 5년간 5배 이상 끌어 올릴 계획이다. 또 현재 2000여개에서 앞으로 1만개 이상 제조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기초 이상의 자동화 단계에 있는 경남의 모든 제조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규모다.

2030년까지 스마트공장과 AI 기반의 혁신공장을 4000개 이상 구축하고, 도내 제조산업의 AI 전환 비율을 30%까지 높여 AI 산업 생태계 기반을 갖출 방침이다.

도는 올해에만 AI 관련 12개 국비 사업을 유치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조130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제조 AI 정책을 본격 펼쳐 선도 지역이 된다는 목표다.

도는 내년 초 마스터플랜과 실행과제를 최종 확정, 추진할 방침이다. 윤인국 경남도 산업국장은 “피지컬 AI를 축으로 경남의 제조 AI 산업을 체계화해 경남이 국가 대표 제조 AI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5개년 로드맵”이라고 설명했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