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이 9일 김규영(사진) 전 효성그룹 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했다. 60년 효성그룹 역사상 첫 전문경영인 출신 회장이다.
김 신임 회장은 1972년 효성그룹의 모태인 동양나이론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50년간 효성에 몸담았다. 언양공장장, 안양공장장, 중국 총괄사장, 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을 두루 거치며 ‘효성 샐러리맨의 신화’로 불렸다. 2017년부터 지난 3월까지 효성그룹 지주사 대표이사를 지냈다.
HS효성은 “‘누구든 역량을 갖추면 그룹 회장이 될 수 있다’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의 평소 지론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HS효성은 이와 함께 송성진 트랜스월드 PU장과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이사 전무를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규 임원 2명을 선임하는 등 총 10명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박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