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문화대상 “어두운 세상의 빛” 3개 부문 시상

입력 2025-12-10 03:07

(재)21세기포럼문화재단(이성만 이사장)이 8일 부산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제19회 기독문화대상 시상식(사진)을 열고 서양화가 정용근 화백, 최재원 부산대학교 총장, 부산개인택시선교회에게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기독교적 가치를 바탕으로 헌신하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는 평가다.

문화예술 부문을 수상한 정 화백은 ‘행동하는 선장’이라 불리며 예술을 통해 기독교적 가치를 전파해 온 구상 미술계의 거목이다. 작품 속에 그리스도와 성령의 역사를 녹여내며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해왔다. 교육 부문 수상자인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교육 행정가로서 학생들에게 인생관과 가치 있는 삶을 심어주기 위한 강좌를 여는 등 기독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차세대 지도자 양성에 힘써왔다. 부산개인택시선교회는 봉사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40여년간 차량 내에 성경을 비치하고 승객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독거노인을 위한 온천 나들이, 김치 나눔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 활동도 실천해 왔다.

이성만 21세기포럼 이사장은 “이들이 세상에 전하는 시원함과 감동이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부산=글·사진 정홍준 객원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