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자립 도운 정덕환씨 HD현대아너상 대상

입력 2025-12-10 01:27

40년 이상 장애인의 경제·사회적 자립 모델을 구축해온 전직 유도 국가대표 선수가 HD현대아너상 대상을 수상했다.

HD현대1%나눔재단은 9일 경기도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제3회 HD현대아너상 시상식(사진)’을 열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한 시민과 단체에 총 3억50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대상은 1983년 에덴복지원(현 에덴복지재단) 설립 후 40여년간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 확대를 지원해온 정덕환씨가 받았다. 유도 국가대표 출신인 정씨는 부상으로 전신마비 1급 장애 판정을 받은 이후 장애인 자립 중심의 ‘생산적 복지’ 모델 구축에 힘써왔다.

최우수상 단체 부문에는 희소 질환 소아·청소년을 지원해온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다문화가정 등에 의료비를 지원해온 의료봉사 단체 라파엘클리닉이 공동 수상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