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세계반도체연맹 어워즈 ‘2관왕’

입력 2025-12-08 00:43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산업 최고 권위 시상식에서 2개 부문을 수상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력의 힘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서 열린 ‘세계반도체연맹(GSA) 어워즈 2025’에서 ‘연 매출 10억 달러 초과 부문 최우수 재무관리 반도체 기업상’과 ‘우수 아시아태평양 반도체 기업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1996년부터 매년 개최돼 온 GSA 어워즈는 리더십·재무 성과·업계 존경도 등 다양한 부문에서 최고 성과를 거둔 기업과 개인을 시상한다.

SK하이닉스는 최우수 재무관리 부문에서 2017년에 이어 8년 만에 두 번째로 수상했다. 아시아태평양 반도체 기업 부문에서는 첫 수상이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에서 획기적인 HBM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제시,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한 점이 인정받은 것으로 본다. SK하이닉스는 견고한 HBM 매출을 바탕으로 올해 매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은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풀 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로서 고객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AI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