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AI로 균일 품질 레미콘 생산

입력 2025-12-08 00:45

포스코이앤씨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균일 품질의 레미콘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건축물의 안전을 좌우하는 레미콘의 품질 편차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제조업 AI 전문기업 SHLab과 ‘AI 기반 레미콘 품질 예측 및 생산 자동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AI가 혼합 중인 레미콘의 영상을 분석해 KS 기준 내에서 자동으로 배합 비율을 조정해준다. 레미콘의 혼합 상태와 배합 데이터를 분석해 미리 압축강도를 예측할 수도 있게 됐다. 기존에는 타설 후 28일을 기다려야 압축강도가 확인됐다.

레미콘 품질은 생산자의 숙련도, 재료 특성, 기온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때문에 균일한 품질을 지속 확보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지난달 국토교통부 ‘2025 스마트 건설 챌린지’에서 최우수 혁신상을 받았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