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을 맞은 하형주(사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내년 올림픽, 아시안게임, 월드컵 등 주요 스포츠 국제대회를 앞두고 전문체육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하 이사장은 4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념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돕는 스포츠과학원을 최근 방문해 전반적으로 부족한 점이 없는지 점검했다”며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우리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낼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와 긴밀한 협조 체제를 갖춰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단이 진행 중인 우수선수 양성 사업,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의료 장비 지원 등도 점진적으로 강화해 전문체육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하 이사장은 “지난 1년은 앞으로 한국 체육이 나아가야 할 길과 공단이 마땅히 해야 할 역할을 고민해 온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취임 당시 강조했던 선수들을 위한 스포츠 재활 전문 병원 설립 추진은 남은 임기 동안 꾸준히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국민 모두를 위한 생활체육 환경 조성, 스포츠 산업 발전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하 이사장은 “내년에 국민체육센터 30곳을 신규 설치할 예정”이라며 “공단 내 다양한 사업에 AI를 적용하는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고 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