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는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60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23년 58억 달러, 지난해 59억 달러에 이어 올해 61억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현대글로비스의 주요 수출 품목은 자동차 부품이다. 자동차 부품을 단위별로 수출하는 KD(Knock Down) 방식을 통해 현대자동차·기아 등 완성차 기업이 해외 공장에서 원활한 차량 생산이 이뤄지도록 국내외 협력사로부터 부품을 수급해 현지로 운송·판매한다. 국내는 충남 아산권, 호남권, 울산권 등 3개 권역에서 11곳의 포장장을, 해외에서는 미주와 유럽, 중국, 아태 등 4개 권역에서 16곳의 포장장을 운영 중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았으나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운송체계를 기반으로 공급망 유연성을 확보해 수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첨단 물류기술 도입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