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예수병원을 세운 선교사들의 이야기다. 쪽방 진료소에서 의료선교를 펼친 예수병원 창립자 매티 잉골드부터 한국 전쟁으로 폐허가 된 도시에서 병원을 재건한 구바울 원장, 교육병원의 기능을 확대한 설대위 원장 등 의료 선교에 인생을 바친 선교사들의 여정이 담겼다. 책은 설대위 선교사가 쓴 ‘예수병원 100년사’를 번역했다. 옮긴이 셋은 김민철 전 예수병원 병원장을 비롯해 30년 이상 근속한 병원 중직자들이다. 김 전 원장은 “앞으로도 쓸 아름다운 의료행전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