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년연장특위 청년TF 출범 “상생방안 찾겠다”

입력 2025-12-03 18:57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년연장특별위원회 제1차 본위원회의에서 위원장을 맡은 소병훈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3일 정년연장에 따른 고용 축소 우려에 대한 청년들의 의견을 듣겠다는 뜻에서 정년연장특별위원회 청년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모경종 TF 단장은 국회 발대식에서 “정년연장 논의는 한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다. 청년 삶에 미칠 우려가 큰 게 현실”이라며 “누군가의 기회를 희생시키는 구조가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미래의 설계가 핵심이다. 청년세대가 납득할 수 있는 상생방안을 함께 찾겠다”고 밝혔다.

소병훈 당 정년연장특위 위원장은 “청년위원회가 정년특위에 속해 있었지만 청년 목소리를 좀 더 진지하게 들어야겠다는 뜻에서 청년 TF를 구성하게 됐다”며 “정년연장특위는 사회구조적 시스템을 바꾸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년연장 특위는 올해 안에 정년연장 법안을 제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