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성장, 함께 희망”… 삼성 27년째 연말 성금

입력 2025-12-02 01:05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1일 열린 삼성의 연말 이웃사랑 성금 전달식에서 장석훈(왼쪽 세 번째)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과 김병준(네 번째) 사랑의열매 회장 등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은 1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 성금 500억원을 전달하는 기념식을 진행했다. 삼성은 ‘희망2026나눔캠페인’ 1호 기부자로, 전달식에는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을 비롯해 장석훈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서준영 박종찬 삼성전자 노사협의회 사원대표 등이 참석했다.

삼성은 1999년 처음 연말 성금을 기탁한 이후 올해까지 27년 동안 나눔을 이어왔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매년 100억원,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매년 200억원, 2011년 300억원에 이어 2012년부터는 500억원씩 전달하고 있다. 올해 성금은 전자·디스플레이·SDI 등 모두 23개 관계사가 참여해 마련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도 포함됐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삼성의 꾸준한 기여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장 사장은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삼성은 사회와 함께 성장한다는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켜가고 있다”며 “연말 성금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 임직원들은 지난달 진행된 기부약정 캠페인을 통해 내년에 참여할 사회공헌(CSR) 프로그램과 기부액을 선택했다. 삼성은 이와 함께 삼성희망디딤돌, 삼성청년SW·AI아카데미, 삼성드림클래스 등 청소년들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상생펀드 조성, 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미래기술육성사업 등 다양한 상생협력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권지혜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