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 한 번에 성인인증·결제 동시에

입력 2025-12-02 00:53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신분증 확인과 결제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PASS 신분증결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모델이 PASS 신분증결제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는 신분증 확인과 결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PASS 신분증 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PASS 신분증 결제는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을 PASS 앱에 등록한 고객이 한 번만 신용카드를 등록해 두면 성인인증과 결제를 하나의 QR코드 스캔으로 완료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PASS 신분증 확인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 1500만명은 별도 앱 설치 없이 신용카드만 추가 등록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미성년자에게 술이나 담배를 판매할 때 신분증 확인이 미흡하면 영업정지 등 행정적 불이익을 당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PASS 신분증 결제 서비스를 통해 신분증 확인 결과를 관련 기관에 증빙 자료로 제출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GS리테일과 협력해 전국 GS25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비버웍스가 설치한 전국 무인 담배 자판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이동통신 3사는 앞으로 편의점·자판기·셀프계산대 외에도 전국 주요 관광명소 등 성인인증이나 거주지 인증이 필요한 다양한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통 3사는 “고객에게는 편리함을, 가맹점에는 업무 효율과 결제 속도를 높이는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