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연중기획 ‘너와 나, 서로 돌봄’이 제17회 한국기독언론대상 나눔기부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한국기독언론인연합회(CJCK)가 1일 밝혔다. CJCK는 결과를 발표하며 “‘서로 사랑하라’(요 13:34)는 성경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교회와 기관을 소개한 이번 기획이 다양한 돌봄 사례들을 통해 주는 이와 받는 이가 함께 치유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교회의 실천적 과제를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서로돌봄 기획은 500명의 담임목사와 1000명의 성도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웃과 지역사회, 돌보는 자를 향한 실천적 사랑을 회복해야 한다는 시대적 과제를 확인하며 지난 3월 시작됐다. 9개월간 매주 화요일 연재된 기획 기사에서는 돌봄이라는 신앙적 가치를 중심에 두고 교회와 성도, 사역자, 지역사회가 나눔과 섬김을 통해 공동체를 어떻게 회복해 가는지 심층 기록했다. 또 지난 9월에는 ‘돌봄, 세상과 교회를 잇다’를 주제로 국민미션포럼을 열어 교계와 정부, 학계가 함께 돌봄의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번 한국기독언론대상은 심사위원장인 정운형 목사와 김기태 전 호남대 교수, 이병태 전 SBS 기자, 백소영 강남대 교수 등 4명의 심사를 거쳐 총 11개 수상작을 선정했다. 올해는 방송과 신문사가 300여편을 출품했으며 정치 평화 환경 AI 저출생 역사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군 사망사고 유가족의 10년을 기록한 MBC경남 다큐멘터리 ‘엄마의 말뚝’이 대상을 차지했다. 시상식은 오는 4일 오후 7시 서울 새문안교회 언더우드홀에서 열린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