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츠 의류 전문 브랜드 몽플리쎄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창업도약 기업’ 선정에 힘입어 신소재 개발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몽플리쎄는 지난해 10월에 이어 올해 7~8월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에서 6주 동안 팝업 스토어를 운영해 73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데님 컬렉션과 함께 신규 개발 소재인 트리코트 텍스쳐드 컬렉션을 선보였다. 몽플리쎄 관계자는 30일 “패션의 중심지 유럽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의미의 장이 됐다”고 전했다.
몽플리쎄는 소재에 주름 가공을 적용해 요철감을 만들고 통기성을 높인 플리츠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편안하면서도 기능적인 플리츠 기술에 디자인과 감성을 더해 남녀 의류와 스포츠 라인, 잡화 등을 제작하고 있다.
몽플리쎄는 2025년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 지원사업 ‘창업도약 기업’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신소재 개발 연구에도 속도를 높였다. 창업도약센터인 대구테크노파크의 지원을 받아 기존보다 통기성을 강화한 조직감의 폴리에스터 제작 기술을 확보했다. 파리 현지에서 샘플링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정윤 몽플리쎄 대표는 “단순한 디자인 개발을 넘어 편안함과 기능성을 보완한 소재 연구에 몰두한 덕분에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몽플리쎄는 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사를 통한 판매는 물론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증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매출은 2020년 2300만원에서 올해 29억원으로 뛰며 높은 신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2028년 매출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구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