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포브스 선정 ‘미국 꿈의 직장 톱 100’

입력 2025-12-01 00:53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가 꼽은 ‘미국 내 꿈의 직장’에 선정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포브스는 최근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와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미국 내 꿈의 직장’ 50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조사는 1000명 이상 규모 사업장에 속한 현지 직장인 14만명과 미국 대학생 1만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직장인들에게는 급여 수준은 물론 직장 내 성장 기회, 전문성 개발, 근무 환경, 기업 평판 등 여러 항목에 걸쳐 직장을 평가하도록 했다. 대학생들에게는 ‘꿈의 직장’을 꼽고 해당 기업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등을 평가하게 했다.

꿈의 직장 1위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3위), 구글(4위), IBM(6위), 애플(7위), 닌텐도(8위), 링크드인(9위) 등 10위권에는 대부분 테크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2위는 세인트 주드 어린이 연구병원이었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44위)와 LG전자(89위)가 100위권에 들었다. 이번 조사에서 이름을 올린 한국 기업은 이들 두 곳뿐이다. 삼성전자·LG전자는 지난해 포브스가 발표한 ‘미국 엔지니어를 위한 최고 기업’ 조사에서는 각각 71위, 64위를 기록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