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연구소(소장 박해환)와 계간 서시가 주최하는 제10회 윤동주문학대상에 문현미(67·사진)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천 년의 북’ 등 10편으로 시상식은 오는 17일 충남 천안박물관에서 열린다.
문 시인은 백석대 어문학부 교수로 한국시인협회상 박인환문학상 풀꽃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현대시단에서 꾸준한 주목을 받아왔다. 최근 시집 ‘별이 빛나는 서대문형무소’(서정시학)로 역사적 체험을 서정적으로 승화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문 시인은 “기쁘고 감사하다”며 “달란트를 주신 주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사는 나태주 문복희 시인, 유성호 평론가, 박해환 소장이 맡았다. 역대 윤동주문학대상 수상자로는 이재무 안도현 박라연 공광규 도종환 함민복 김용택 이정록 나태주 시인 등이 있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