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앨버니지(62) 호주 총리가 호주 역사상 처음으로 재임 중에 결혼식을 올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앨버니지 총리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수도 캔버라에 있는 관저에서 약혼자 조디 헤이든(46)과 결혼식(사진)을 했다. 식은 가족과 지인 약 60명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앨버니지 총리는 뉴사우스웨일스주 부총리를 지낸 카멀 테버트(61)와 2000년 결혼해서 슬하에 아들 하나를 뒀으나 2019년 이혼했다. 헤이든은 금융업계 연금 분야 전문가로 활동했고 뉴사우스웨일스주 공공서비스협의회 임원을 지냈다. 2020년 멜버른의 한 만찬 자리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이듬해 연인이 됐다. 앨버니지 총리는 2022년 취임한 뒤 헤이든과 관저에서 함께 냈고 해외 순방에 동행하기도 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