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첫 목적기반차(PBV)인 더 기아 PV5 패신저 모델이 26일(현지시간)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가 주관하는 2026 탑기어 어워즈에서 ‘올해의 패밀리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승용차가 주로 선정되던 이 부문에서 밴 차종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아는 봉고에서 이어진 실용성과 카니발의 공간 활용성·편의성 등 브랜드 고유의 강점이 PV5에도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에 캐스퍼 일렉트릭이 ‘올해의 소형차’로 선정되며 2개 부문을 수상했다. 2021년 이후 5년 연속 수상 기록도 이어갔다. 마크 헤드리히 기아 유럽권역본부장은 “이번 탑기어 수상은 기아의 PBV 유럽 확대에 강력한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