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40주년기념사업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민주와 인권을 향한 40년, 어머니의 위대한 여정’을 주제로 창립 4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조순덕 민가협 상임의장은 “민가협에는 엄마뿐 아니라 양심수의 아내도 큰 역할을 했다”며 “민가협이라고 하면 엄마들이 상징처럼 떠오르지만 민주화 실천에 나선 모든 가족이 민가협의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민가협은 1970~1980년대 민청학련 사건, 재일교포간첩단 사건, 미국 문화원 사건 등 시국 사건에 연루된 관계자 가족이 모여 1985년 만든 단체다. 다음 달 12일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이들은 민주화 이후에도 양심수 석방과 고문 근절, 국가보안법 폐지,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 다양한 사회 현안에 목소리를 내왔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
‘민주·인권 향한 위대한 여정’ 민가협 창립 40주년 심포지엄
입력 2025-11-28 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