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기독교브랜드 대상’ 시상식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열렸다. 복음 실은 종합일간지 국민일보(사장 김경호)가 2022년 제정한 기독교브랜드 대상은 올해 교육과 리딩 문화 사회공헌 등 4개 분야에서 25곳의 교회와 기관, 기업의 브랜드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임동현 아델포이교회 목사의 우렁찬 기도로 시작된 시상식에선 기독교브랜드 대상에 선정된 기업과 교회, 각 기관 대표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상패를 받았다. 시상은 심사위원장 고명진 수원중앙침례교회 목사와 김경호 사장이 맡았다.
인사 메시지를 전한 김경호 국민일보 사장은 “기독교 브랜드 대상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진리를 증명해 온 브랜드와 기관, 공동체에 드리는 국민일보의 고백과 사랑”이라면서 “복음 가치를 따라 묵묵히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는 기관을 세상에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명진 목사는 심사평을 통해 기독교 문화 확산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고 목사는 “기독교가 중세를 지나면서 문화와 예술, 기도와 묵상을 잃었다고 평하는데 기독교 브랜드 대상은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는 교회와 크리스천을 발굴해 격려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라면서 “수년 동안 심사위원장을 맡으면서 사회 곳곳에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하나님의 일을 하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돼 감사하다”고 했다. 고 목사는 “앞으로 기독교 문화를 확산해 세상 문화를 복음으로 덮자”고 제안했다.
수상자 대표들도 소감을 전했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림택권 ㈔국제독립교회연합회(웨이크) 총회장은 웨이크 공동체가 묵상하는 에베소서 1장 10절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를 소개하면서 “믿는 사람들이 영원과 연결되는 삶을 살아야 하고 앞으로 연합회도 이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낙태 공화국’이 된 현실을 꼬집은 이용희 에스더기도운동 대표는 “수년 전부터 크리스마스이브에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태아 생명 존중 캠페인을 하고 있다”면서 “지금도 무수히 많은 태아가 죽어가는 현실을 바로 알고 생명 사랑 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하자”고 말했다.
홍호수 ㈔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 이사장은 “앞으로 몇 년 동안 중독 예방 전문강사 교육을 하게 돼 300명 이상을 육성하게 됐다”면서 “내년 청소년 중독 예방 캠프도 처음 연다. 중독 재활 영성센터도 준비 중인데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