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재판 검사들의 집단 퇴정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단의 법정 모독 행위에 대한 수사와 감찰을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6일 “이 대통령은 최근 사법부와 법관을 상대로 행해지고 있는 일부 변호사들의 노골적인 인신공격과 검사들의 재판 방해행위에 강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관에 대한 모독은 사법 질서와 헌정에 대한 부정행위이고, 공직자들의 집단 퇴정은 법정 질서를 해치는 행위”라며 “법과 원칙에 따른 신속하고 엄정한 감찰·수사를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전날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송병훈)의 이 전 지사 ‘술파티 의혹’ 관련 재판준비기일에서 소송 지휘에 불만을 표하며 재판부 기피신청을 한 뒤 집단 퇴정했다. 김 전 장관 변호인들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란 혐의 재판 법정에서 소란을 피우고 유튜브에서 재판장을 비난했다.
이동환 윤예솔 기자 hu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