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울릉도 초등 진로 체험 캠프’

입력 2025-11-27 03:07

한동대(총장 최도성) 재학생들이 울릉도 초등학생들과 진로 상담을 진행하며 재능기부에 나섰다.

한동대는 학교의 카이퍼 RC 소속 재학생 13명(사진)이 지난 12일 1박 2일 일정으로 경북 울릉 저동초등학교에서 ‘2025 울릉도 초등 진로 체험 캠프’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저동초 4~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체험형 진로 캠프에서는 법학부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생명과학부 상담심리학부 기계제어공학부 커뮤니케이션학부의 전공 부스가 운영됐다. 각 학부 재학생들은 도서 지역 초등학생들로서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여러 전공을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보며 각자의 적성과 관심 분야를 탐색하도록 도왔다. 한동대 학생들은 3개월 전부터 자발적으로 팀을 꾸리고 캠프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맡아 준비했다.

카이퍼 RC는 네덜란드 수상을 역임한 신학자 아브라함 카이퍼의 정신을 이어받아 ‘성경의 진리를 삶의 전 영역에서 배우고 실천하는 공동체’를 추구한다. 한동대 울릉캠퍼스 원장으로 카이퍼 RC를 담당하는 황성수 교수는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해 지역 미래 인재 양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