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아동 돕는 ‘작은도서관’ 100호 열어

입력 2025-11-27 18:12
롯데홈쇼핑 제공

롯데홈쇼핑은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국내 유일의 발달장애 아동 재활 전문 공공병원인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 ‘작은도서관’ 100호 특별관을 개관했다.

작은도서관은 롯데홈쇼핑과 구세군 한국군국이 2013년부터 12년간 이어온 사회공헌사업이다. 서울 강서구 1호점부터 경기·충청·경상·전라·제주 등 전국 모든 지역에 작은도서관을 설립했다. 누적 기부금은 30억원, 도서 지원 20만권, 방문자 480만명을 넘어섰다.

100호 특별관 대상지 선정부터 조성까지 모든 과정에 롯데홈쇼핑 임직원과 고객이 참여했다. 임직원 투표로 대상지를 국내 유일의 발달장애 아동 재활 전문 공공병원인 어린이병원으로 선정했고, 직원들이 기증한 도서 1000여권을 도서관에 비치하기로 했다. 롯데홈쇼핑 대표 프로그램 ‘최유라쇼’는 나눔방송으로 주문 건당 1004원을 적립해 작은도서관 건립 비용으로 사용했다.

도서관 내부에는 의류 약 3t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한 섬유 패널로 만든 책장과 책상을 배치했다. 발달장애 아동들의 감각 발달과 창의적 표현을 돕기 위한 창작공간과 미술작품을 제작·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개관 행사에는 어린이병원 발달장애 아동과 청소년으로 구성된 ‘서울시 별별 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의 축하 공연이 진행됐다.

롯데홈쇼핑 직원들은 아동들과 함께 공예와 카드 작성 등 체험 활동에 참여하고 기증 도서를 분류·정리하는 활동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