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실 때에 용모가 변화되고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나더라.(눅 9:29)
As he was praying, the appearance of his face changed, and his clothes became as bright as a flash of lightning.(Luke 9:29)
예수님의 몸이 영광스럽고 아름다운 형체로 변형되었습니다. 그 변화가 얼마나 강렬했던지 입고 있던 옷이 희어지고 주님이 계시던 산까지 거룩한 산으로 변화했습니다. 여기서 ‘기도하실 때’는 잠시가 아니라 오랜 시간의 기도를 의미합니다. 열렬한 기도는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게 하는 열쇠와 같습니다. 예수님은 열렬하게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주님이 기도하고 계신 바로 그곳에서 졸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기도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고 있는 바로 그곳에서 자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강하게 역사하시는 현장에서 영적으로 잠들 수 있습니다. 그런 우리를 향해서 “깨어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 위해서는 깨어나야 합니다. 이 세상에 취해 잠들어 있는 우리 영혼을 흔들어 깨워야 합니다. 청교도 존 버니언의 ‘천로역정’에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신자가 잠들면 영원히 깨어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죄악에 빠지게 하는 것들을 차단하십시오. 온 마음을 다해 말씀을 사모하십시오. 기도의 영성을 회복하십시오. 우리의 영혼이 깨어날 때 찬란한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
임재흥 목사(수원동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