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세계 최대 HVDC 사업 착공

입력 2025-11-25 00:28

LS전선이 세계 최대 용량의 초고압 직류송전(HVDC) 케이블을 적용한 동해안~신가평 송전망 구축 사업 공사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HVDC는 송전 손실이 적고 장거리 대용량 전송에 유리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동해안~신가평 구간은 동해 발전 전력을 수도권으로 전송하는 동해안~수도권 프로젝트의 1단계 사업이다. LS전선은 이번 사업에 세계 최대 용량이자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500킬로볼트(kV) 90도 초고압 HVDC 케이블을 적용한다. 기존 70도 제품보다 도체 허용 온도를 높여 송전 용량을 최대 50%까지 늘릴 수 있는 고사양 제품으로, 지난 6월 한국전력의 사전적격심사(PQ)를 통과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주요 사업 참여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