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가 한국 실험미술의 거장 이건용 미술가의 후원을 받아 신경다양성(발달장애 등) 신진 작가 발굴을 위해 제정한 제4회 ‘국민일보 아르브뤼미술상’ 대상에 심규철(25·사진)씨의 회화 ‘고구려의 행군’이 선정됐다.
심사에는 김남시 이화여대 교수, 시각예술가 정정엽씨, 장애예술 기획자 서상호씨 등 3인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단은 대상 수상작에 대해 “주제의 참신함, 주제와 걸맞은 형식, 대상을 묘사하는 집요함이 탁월하다”고 호평했다.
최우수상에는 정장우(32)씨의 회화 ‘흔들림 속에 꼿꼿함’, 우수상에는 강원진(33)씨의 ‘여성시대(女盛時代)Ⅱ-버스정류장’이 선정됐다. 이 밖에 유도현, 이대호, 이민서, 이시형, 조태성, 최명은, 최민석, 최영준, 최지원, 최형석씨 등 10명은 장려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