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슈퍼맨 코믹스 단행본 경매… 134억원 낙찰… 만화책 최고가

입력 2025-11-24 01:27

‘슈퍼맨’ 코믹스 초판본(사진)이 역대 만화책 중 최고 경매가 기록을 세웠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댈러스의 경매사 헤리티지옥션은 1939년 출간된 ‘슈퍼맨 #1’이 경매에서 912만 달러(134억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슈퍼맨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최초의 단행본인 이 책의 출간 당시 가격은 10센트였다. 현재 화폐 가치로 환산하면 2달러(3000원) 정도다.

이 초판본은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세 형제가 어머니 별세 후 유품 정리를 위해 다락방을 치우다가 발견했다. 골판지 상자에서 찾은 만화책은 보관 상태가 놀라울 정도로 양호했다고 CNN은 전했다.

기존 만화책 경매 최고가는 슈퍼맨이 처음 등장하는 ‘액션 코믹스 No.1’으로, 2022년 530만 달러(78억원)에 거래됐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