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기독교의 재발견

입력 2025-11-21 03:08

세계적인 신학자 로완 윌리엄스가 기독교 신앙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낸 책이다. 그가 던지는 질문은 익숙했던 믿음의 근원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고, 쉽게 놓칠 수 있는 의미를 차분히 되새기며 신앙의 본질을 성찰하게 한다. 교회와 성경, 전통과 이성이 신앙인의 삶을 어떻게 지탱하는지, 또 혼란스러운 시대에 어떤 힘을 발휘하는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왜 믿는가’라는 물음 앞에서 그는 더 넓은 관점과 깊은 통찰을 제시하며 신학 이론을 넘어 실제 삶에서 살아 움직이는 신앙의 의미를 발견하게 한다.

박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