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크루즈선 ‘스타 오브 더 시즈’에 TV와 스마트 사이니지(디지털 안내판) 6000여대를 공급했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 해운업체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가 올해 신규 취항한 스타 오브 더 시즈는 총중량 25만800t, 길이 365m 규모로 타이태닉호보다 5배가량 크다. 약 2000명의 승무원을 포함해 총 7600여명이 탑승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805개 객실과 승무원실을 비롯해 라운지·공연장·레스토랑·피트니스센터 등 선내 주요 공간에 TV와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공급된 TV는 ‘크리스탈 UHD(HBU8000)’ 모델로 10억개 색상을 표현하는 화질과 화면 미러링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2004년부터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가 보유한 28척의 크루즈선에 TV와 사이니지를 20만대 이상 공급해 왔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