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대규모 시설 확충을 통해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한다.
강원랜드는 19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케이 히트(K-HIT) 프로젝트 비전 발표회’를 열고 미래 성장을 위한 종합 발전계획인 ‘케이 히트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강원랜드는 2035년까지 3조원 가량을 투입해 글로벌 수준의 복합리조트 인프라를 조성한다.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집적한 그랜드코어존 조성, 친환경 웰니스 리조트 개발, 사계절 레포츠파크 구축이 추진된다.
그랜드코어존에는 대규모 돔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중심으로 하는 미디어돔 아레나, 신축 호텔 3동, 신규 그랜드카지노 등 핵심 시설이 들어선다.
자연환경을 활용한 친환경 웰니스존을 통해 차별화된 힐링 콘텐츠를 강화한다. 웰니스존에는 포레스트 명상 프로그램, 숲 건강 치유 코스, 지압 황토길 등 자연 체험시설이 조성된다. 웰니스 빌라에는 온천형 객실, 전용 테라스 스파, 싱잉볼과 매트 필라테스 등 건강 전문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레포츠 중심의 체험형 콘텐츠도 확충한다. 산림지형을 활용한 산림레포츠 파크에는 총 7종의 레포츠 콘텐츠가 운영되며 사계절 썰매장, 펫 빌리지 등 가족형 시설도 생긴다.
최 직무대행은 “마스터플랜은 폐광지역의 미래 100년을 결정할 전략이자 국가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연간 방문객 1300만명, 매출 3조5000억원을 달성해 폐광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