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단장 이제원)은 지난 13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2025’ 행사에서 카자흐스탄 알마티 상하수도공사, 베트남 민탄그룹과 각각 물산업 협력 및 국내 물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이하 클러스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동반진출 지원사업 주관기관이다.
세 기관은 물산업 발전과 기술 실증,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협력사업을 함께 발굴하고, 각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와 전문 자원을 활용해 서로 지원키로 했다. 클러스터는 협력사업 제안, 클러스터 인프라 및 기술 지원, 협력사업에 적합한 중소 물기업 추천과 원활한 사업 추진 지원을 담당한다. 알마티 상하수도공사와 민탄그룹은 양국의 물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관련 인프라와 전문가 등 필요한 자원을 제공한다.
클러스터는 국내 물기술의 실증 및 현장 적용 가능성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이슬람개발은행 차관으로 카즈보드코즈가 추진하는 국가 수자원개발사업과 알마티시 재정으로 진행되는 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을 주요 협력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해당 사업과 한국의 실증기술을 연계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베트남에서는 하노이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 홍수 모니터링 및 조기경보 분야 등의 실증 적용을 협의 중이다.
이제원 단장은 “작년 KIWW에서 맺은 결실이 올해 성공적인 실증사업으로 이어졌고, 이번 MOU가 2026년 사업의 탄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