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KOSHA·이사장 김현중)과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위원장 황인석)이 20일 ‘화재·폭발 예방 등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공공기관과 노동계가 화학산업의 안전문화 정착 등을 위해 손을 잡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안전보건공단과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양 기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회의실에서 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화학산업에서 화재·폭발·누출 등의 화학사고로부터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양 기관이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화학사고 예방 교육, 기술자료 보급 등 산업재해예방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노동자가 참여하고 주도하는 공정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협력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안전보건공단은 ‘일하는 사람들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산업재해 예방 전문기관이다.
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노동계와 공공기관이 함께 화학산업의 안전보건 패러다임을 새롭게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노동자의 참여와 현장 중심의 공정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또 사업장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안전보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안전한 일터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공단은 지난 17일 ‘산업안전포털’(portal.kosha.or.kr)을 정식 오픈했다. 산업안전포털은 ‘위험성평가 컨설팅’ ‘클린사업장 조성지원’ ‘안전보건교육’ 등으로 분산돼 있던 여러 사이트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