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초격차 기술 혁신으로 위기 돌파”

입력 2025-11-19 00:26

장인화(사진) 포스코그룹 회장이 그룹 최대 기술 축제인 테크포럼에서 ‘초격차 기술 혁신’을 강조했다.

장 회장은 18일 포항공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돌파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이 기술 혁신”이라며 “현장과 연구소가 모두 참여하는 원팀형 초격차 대형 과제를 추진해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고 혁신 기술로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완성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사업에서의 자원 확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치 않다”고 언급한 뒤 “전 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해 모든 현장에서 AI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이뤄내자”고 당부했다. 장 회장은 2개 핵심 사업(철강·이차전지소재)에서의 기술 초격차와 유망 신사업 집중 투자라는 ‘투 코어 플러스 뉴 엔진(2Core + New Engine)’ 전략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날 ‘포스코 기술대상’ 시상식도 열렸다. 최고상인 올해의 혁신상은 포항제철소 제강부와 포스코퓨처엠 양극재연구센터가 수상했다. 공정 전반을 혁신해 비용을 낮추고 생산성을 끌어올린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는 19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포럼에서 로봇과 핵심 광물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춰 25개 기술 세션을 진행한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