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진정으로 사랑하는가

입력 2025-11-19 03:05

갚을 것이 없으므로 둘 다 탕감하여 주었으니 둘 중에 누가 그를 더 사랑하겠느냐.(눅 7:42)

Neither of them had the money to pay him back, so he forgave the debts of both. Now which of them will love him more?(Luke 7:42)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마치 폭포수가 쏟아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쏟아졌고 그 결과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게 됐습니다. 용서받은 자는 사랑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은 내가 진정 용서받은 자라는 확증서와 같습니다. 은혜의 역사를 경험한 사람은 사랑을 표현하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장 많이 빚진 자가 가장 많이 사랑해야 합니다. 가장 많이 용서받은 자가 가장 많이 헌신해야 합니다. “둘 중에 누가 그를 더 사랑하겠느냐”는 물음 속에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기준이 들어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내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시며 헌신을 요구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필연적으로 두 가지 부르심에 직면합니다. 하나는 “자기를 부인하라”, 다른 하나는 “와서 죽으라”는 부르심입니다. 영적 무기력에 빠지지 않는 길은 우리의 사랑을 모두 쓰는 것입니다. 온 마음으로 예배하고 더 기도하십시오. 생명을 건지는 전도와 선교에 헌신하십시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이 점점 더 커지게 될 것입니다.

임재흥 목사(수원동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