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예수 탄생의 기쁨과 의미를 세상에 전하는 성탄트리가 17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환하게 점등됐다. 서울광장 성탄트리는 1960년대부터 연말마다 설치돼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높이 20m 크기로 설치된 올해 트리는 상단과 중간 부분에 '희망과 용기' 꽃말을 가진 해당화를 장식해 혼란의 시대 속에서도 새롭게 거듭날 사랑과 회복의 빛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성탄트리는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2025 대한민국성탄축제 성탄트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1일까지 광장에서 불을 밝힌다.
최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