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폴란드에 K2 전차 등 운송… 특수화물 사업 속도

입력 2025-11-18 00:18
현대글로비스가 방산·중공업 등 특수화물 운송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엔 회사 보유 자동차운반선으로 현대로템의 K2 전차 20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21문을 폴란드 그단스크항에 운송했다. 앞서 에스토니아에도 K9 자주포 6문을 운송했었다. 방산 화물은 손상 시 재생산, 재조립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국가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운송 과정에서 철저한 안전과 정시성이 요구된다.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운반선은 차량이 자가 동력으로 직접 선적·하역하는 ‘RORO’(Roll On-Roll Off) 방식을 갖춰 전차·자주포 등 대형·중량 화물을 크레인 없이 안전하게 선적할 수 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