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작은도서관 100호’ 개관

입력 2025-11-17 00:54

롯데홈쇼핑은 서울 서초구 서울시 어린이병원 발달센터에 ‘작은도서관 100호 특별관’을 개관했다고 16일 밝혔다. ‘작은도서관’은 롯데홈쇼핑과 구세군 한국국군이 2013년부터 이어오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누적 기부금은 30억원 이상이고, 지원된 도서는 20만권을 넘어섰다.

서울시 어린이병원은 국내 유일의 발달장애 아동 재활전문 공공병원이다. 롯데홈쇼핑은 100호 특별관 대상지를 선정할 때 임직원 투표로 결정했고, 건립비용은 대표 프로그램 ‘최유라쇼’에서 나눔방송을 진행해 일부 마련했다. 도서관 내부는 폐의류 약 3t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섬유패널 책장과 책상을 비치했다.

개관식에서는 어린이병원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된 ‘서울시 별별 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축하 공연이 진행됐다. 롯데홈쇼핑 직원들은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압화 공예, 희망 메시지 카드 작성 등에 참여했다. 기증 도서를 분류하고 정리하는 봉사활동도 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앞으로도 ‘세상에서 가장 큰 꿈이 자라는 곳’이라는 슬로건 아래 작은도서관 사업을 지속하며 아이들이 동등하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