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G마켓·알리 합작법인 이사회 초대 의장

입력 2025-11-12 00:40

정용진(사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신세계그룹과 중국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의 합작법인(JV) 그랜드오푸스홀딩의 이사회 초대 의장을 맡는다.

1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최근 열린 그랜드오푸스홀딩 주주총회에서 정 회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G마켓을 자회사로 두는 JV 이사회 의장을 정 회장이 맡는 것은 알리바바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 G마켓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정 회장은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가 손잡은 JV가 국내외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 측에서는 제임스 동 AIDC 인터내셔널 마켓플레이스 사장이 이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한다. 제임스 동 사장은 알리바바그룹의 해외 이커머스 사업을 책임져왔다. 장승환 G마켓 대표와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대표도 이사회에 참여한다. 둘은 JV의 공동 대표도 맡는다.

신주은 기자 ju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