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기술인재, 대한민국 ‘명장’으로 육성

입력 2025-11-11 18:59
사진=연합뉴스

고용노동부는 기특한 명장 제도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기특한 명장은 ‘기술인재 특별한 대한민국 명장’의 약어다. 노동부는 청년 기술인재가 명장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한민국 명장 제도는 최고 수준의 숙련 기술을 보유한 기술자를 국가가 공인하는 것이다. 다만 명장이 되려면 15년 이상 현장 경력이 필요해 청년층 진입이 어려웠다. 이에 노동부는 잠재력 있는 청년 기술인재를 기특한 명장으로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선정 대상은 기술회원과 학생회원으로 구분된다. 기술회원 대상은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한 35세 미만 청년이다. 학생회원 대상은 직업계 고등학교 재학생 중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이다.

기특한 명장에게는 노동부 장관 명의 증서가 수여된다. 또 대한민국 명장 선정 심사를 받게 될 경우 가점을 받는다. 기특한 명장에게는 현역 명장과의 1대 1 멘토·멘티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노동부는 이달 중 추천을 받아 다음 달 첫 기특한 명장을 선정할 예정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기특한 명장이라는 이름처럼 잠재력이 탁월하고 특별한 청년 기술인재들이 대한민국 명장 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황민혁 기자 ok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