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속실장에 오상호 前 노무현재단 사무총장

입력 2025-11-11 18:46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 업무를 지원하는 대통령실 제2부속실장에 오상호(사진)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이 11일 임명됐다.

대통령실은 “오 실장이 이날부터 제2부속실장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지난 9월 말 김현지 총무비서관이 제1부속실장으로 이동하고, 윤기천 전 분당구청장이 2부속실장에서 총무비서관으로 보직이동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윤 전 실장이 총무비서관으로 이동한 뒤 김 1부속실장이 2부속실 업무를 병행해 왔다. 2부속실은 대통령 배우자의 각종 일정과 행사, 메시지, 의상 등 활동 전반을 보좌하는 조직이다.

오 실장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마지막 의전비서관을 지내며 각종 외빈 접견과 국빈 행사 등을 담당했다. 이후 권양숙 여사 비서실장, 노무현재단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오 실장이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내외부 행사 기획과 운영을 책임졌던 만큼 대통령 배우자의 일정 및 행사를 담당할 적합한 인사로 평가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외빈 접견 등 일정을 수행하며 K푸드, 한복 등을 소개하는 문화외교 행보를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윤예솔 기자 pinetree2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