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현대ENG, ‘라인 프로젝트’ 준공

입력 2025-11-11 00:44

롯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6일 인도네시아 반텐주 찔레곤시에서 나프타분해설비(NCC) 공장(사진)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인도네시아 최초 NCC 공장 건설인 ‘라인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롯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2022년 4월 착공했고, 3년여 만에 공사를 마쳤다.

라인 프로젝트에 투입된 총사업비는 39억5000만달러(약 5조6000억원)에 달한다. 롯데건설은 연간 총 벤젠·톨루엔·자일렌(BTX) 40만t, 폴리프로필렌(PP) 25만t, 부타디엔(BD) 14만t의 생산시설과 공장 운영에 필요한 유틸리티 기반 시설과 항만시설 등을 건설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에틸렌 100만t, 프로필렌(PL) 52만t의 생산시설 건설을 맡았다.

라인 프로젝트는 지난달 15일부터 상업 운영을 시작했다. 기존에 한국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수입한 납사를 사용해온 인도네시아 제조업체들은 이번 준공으로 인도네시아 현지의 공급망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라인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롯데건설의 화공플랜트 설계 기술력과 사업수행 역량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