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년 예산 12조4628억원 편성

입력 2025-11-05 18:55

충남도는 2026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12조4628억원을 편성해 충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 11조7671억원보다 6957억원(5.9%)이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 10조6038억원, 특별회계 1조1193억원, 기금운용계획 7397억원 등이다.

도는 내년 경기 성장 둔화 전망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민선 8기 성과 창출을 위해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편성 내용을 보면 시스템 개혁을 통한 미래형 농어촌 조성을 위해 충남형 팜맵 구축 20억원, 스마트 축산발전기금 조성 50억원, 서천갯벌 해양보호구역 방문자센터 조성 94억원, 당진 간척지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 77억원, 청년자립형 스마트팜 지원 47억원 등을 반영했다.

신성장동력 창출 분야에는 충남경제자유구역 추진 12억원, 미래 모빌리티 열관리시스템 성능 검증 기반 구축 8억원, 스마트도시 조성 88억원,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869억원 등을 포함했다.

탄소중립경제 선도 분야에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 11억원, 수소도시 조성 187억원, 수소차 보급 296억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 65억원, 서천 자원순환 공공처리 시범사업 토지 매입비 29억원 등을 담았다.

지역 균형 발전 추진을 위해서는 지방도 정비 1025억원, 서해선 복선전철 내포역(가칭) 신설 130억원, 균형발전특별회계 전출금 574억원, 거점지역 기반시설 지원 51억원,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첫사업 출자금 352억원 등을 편성했다.

예산안은 상임위원회별 예비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5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